사실 얼마 전에 이혼을...했습니다.
근데 뭐 요즘 이혼이 대수인가요.
성격차이로 결혼한지 3년 조금 안돼서 각자 인생 살기로 했죠.
결혼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로 보이기 시작하니
견디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.
총각때 친구들과 휴가가 생기면 종종 방문하곤 했던 마닐라.
이상한 짓은 안하고 건전하게 솔레어에서 게임 몇 판 했어요.
것도 업체 연계로 간거라 딴 짓 안하고
열심히 학창시절 게임방에서 게임하듯 놀다옵니다.
페소가 단위가 커서 그렇지 한화로는 얼마 되지도 않거든요.
얼마전에 돌싱여행이란느 핑계로
노총각인 친구 한 명 데리고 간만에 다녀왔네요.
연애, 결혼생활 하는 동안 한 번도 안갔으니 거의 4~5년 만이죠.
그래도 결혼 생활하는 동안은 행복해서 한 번도 가고싶다느니 딴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.
간만에 다녀왔지만 정말 여전한 분위기.
다시 총각으로 돌아가서인지, 추억이 있는 곳에 와서인지
마음이 두근거렸네요.
진짜 오랜만에 드린 연락인데도 기억하고 (아마 방문 기록이 남는것이겠죠?) 그때 계시던 실장님 그대로 안내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!